[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23일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8포인트(0.27%) 오른 3186.10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 가까이 하락하며 3146.54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오전 오름세로 돌아섰다. 횡보 흐름을 보이다 낙폭을 줄인 채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234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21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대로 올랐고 화학, 통신업, 의약품 등이 1% 내외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운송장비,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보합세를 보였다. 기아·현대차가 2%대로 하락했고, 카카오·셀트리온·LG전자는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전자·LG하학 등은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가 박스 상단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3140-3260으로 제시했다. 코스피의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는 지난 20일 기록한 3220.70이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은 박스권 상단 돌파를 타진할 전망”이라며 “한국 수출 호조, 1분기 기업 실적 전망 상향, 글로벌 주요국들의 친환경 정책 모멘텀은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다. 수출주와 성장주 중심의 상승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주가지수가 전고점 부근에서 저항을 맞고 있어 개인 자금의 적극적인 유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인데, 박스권 상향 돌파시 개인 자금이 유입되며 주가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철강,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11%) 오른 1026.82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280억원, 기관이 64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8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중목 중 씨젠이 실적 상승과 신규 투자 기대감에 9%대로 급등했다. 제넥신과 에스티팜도 6%대로 올랐다. 반면 엘앤에프는 4%대, 알테오젠은 3%대로 하락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