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대체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약세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분석가 피터 브랜트는 자신이 3만2500달러 선에서 매수 주문을 넣었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전날 몇가지 지지 수준이 무너지면서 단기적으로 3만25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비트코인의 대폭적인 조정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라 3만2501달러에서 매수 주문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랜트를 포함한 대부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 약세라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약세와 거리가 멀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딜루선프루프(Dilutionproof)라는 트위터 이용자는 4만6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립 스위프트는 4만7000-4만9000달러 범위의 온체인 매수세를 감안하면 이 수준이 매우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급락으로 인한 시장의 공포 정서를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장 오전 10.4% 하락한 4만926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