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주식이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되던 날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매도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기존 주식 공모에서는 초기 투자자와 회사 경영진, 이사들은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다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지난 4월 14일 기존 주주가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는 직접상장을 통해 상장했다.
코인베이스의 공동 창업자이며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지난 14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의 주식 75만주를 주당 평균 389.10달러, 총 2억9200만 달러에 매도했다.
이날 주식 매도에 따라 암스트롱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베이스 주식은 약 30만주로 감소했다.
코인베이스는 암스트롱의 자사주 매도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까지 4일 연속 하락했던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이날 나스닥 등 뉴욕 주요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상승하며 300달러 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