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이든의 자본이득세 인상안이 증시와 암호화폐시장에 타격을 가했지만 암호화폐시장이 받는 충격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업체 BCB 그룹의 올리버 폰 란드스버그-사디 CEO가 밝혔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고소득자들에 대한 바이든의 자본이득세 인상안이 “모든 시장에 충격적 영향”을 미쳤지만 장기적으로 암호화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란드스버그-사디는 “증시에서는 그 충격이 지속될 수 있지만 암호화폐의 속성은 이번 하락을 견디도록 해줄 것”이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모두 회사 회계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는 견해를 “너무도 분명하게”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암호화폐와 다른 시장들의 차이는 대규모 암호화폐 바이어들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이들은 포지션을 청산할 의도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란드스버그-사디는 비트코인의 23일 하락은 바이든의 자본이득세 인상안에 대한 “과잉반응”이며 비트코인은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뉴욕 시간 23일 오후 2시 22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7.87% 내린 4만9967.0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지난 24시간 고점은 5만3454.41달러, 저점은 4만7714.66달러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