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3872.3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11% 상승했다.
이더리움 10.85%, 바이낸스코인 8.50%, XRP 20.91%, 카르다노 11.30%, 폴카닷 10.35%, 유니스왑 9.64% 상승했고, 도지코인 0.82%,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0.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2710달러 상승한 5만3555달러, 5월물은 2760달러 오른 5만3805달러, 6월물은 2960달러 상승해 5만43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44.75달러 상승해 2518.25달러, 5월물은 152.00달러 오른 2553.75달러, 6월물은 155.50달러 상승한 2570.2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5만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 반등해 월요일 장 출발 전 5만3000달러를 회복해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은 2500달러를 넘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대다수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5만5000달러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 기회를 다시 찾기 위해 중요한 조건으로 보고있다.
파생산품 트레이더 조니는 “비트코인이 매우 강한 반등을 하고 있지만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사상 최고가 경신에 관한 얘기를 하려먼 무엇보다 5만5000달러 회복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기관 트레이더 출신인 아드난 반달은 “비트코인이 5만10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5만5000달러 이상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한 조만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은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