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연합(EU)의 유럽투자은행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대규모의 채권 발행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더리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럽투자은행은 1억유로 규모의 2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채권은 골드만삭스, 산탄데르 그룹, 소시에테 제네랄 등 거대 은행들이 관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958년 설립된 유럽투자은행은 EU 회원국이 주주 역할을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출기관 중 하나다.
소시에테제너럴은 지난 2019년 4월 기술 시험을 위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첫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장중 이더리움 가격이 2683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시간 오후 2시 현재 6.6% 오른 264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