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유명인도 많아요.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와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폰지 사기이거나 도박이라고 깎아 내리고 있어요.
블록미디어는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아요.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판단하시라는 뜻에서 이들 의견도 소개합니다. 비트코인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기술과 이야기를 납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이죠. 반대 생각을 들어보고 비트코인에 열광하는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면서 나만의 투자기준을 만들어야 하죠. 그래야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어요.
1) 나심 탈레브= 블랙스완(Black swan)은 검은 백조예요.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개인과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경고죠. 그는 2007년 월가를 파해친 저서 ‘블랙 스완’을 통해 증시 대폭락과 국제 금융위기를 예측했어요. 한때 비트코인에 우호적인었던 그는 최근 비트코인 폭락장에 CNBC에 나와 “비트코인은 망한 화폐이고 폰지사기와 유사하다”고 주장했죠.
인플레이션과 무관하다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와도 가격이 제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요. 비트코인은 아주 잘 짜여진 암호화 시스템이지만 경제지표와 연결할 필요가 없다고 했어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면 땅을 사서 올리브를 키우는게 났다고 얘기해요.
올리브오일이 남아 현금화 가능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에 투자하라고 권유해요. 그는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가 변심한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을 들었어요. 화폐라는 가능성을 봤는데 변동성 때문에 화폐로 기능하지 못한다는 주장이예요.
사회자가 “가격상승을 보니 비트코인 회의론자들이 틀렸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디지털 골드같은 자산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해요. 여기에 대답하지 않고 가격 변동성 때문에 화폐로 기능하지 못한다면서 단순 투기 내지는 도박이라고 일방적으로 매도해요. 애플 주식이 더 가격이 안정적이라며 애플주식을 화폐로 쓰는게 비트코인보다 좋다고 인터뷰를 끝내요.
2) 워렌 버핏= 워렌 버핏은 누구나 인정하는 투자의 구루예요. 버핏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일관되게 비트코인을 비판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뭔가 만들어내는 것이 없다”는 거죠. 투자의 예로 농장, 아파트, 사업을 들어요. 생산물이나 어떤 결과물이 나온다는 얘기죠.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아도 사업은 뭔가를 생산해 내고 농장도 생산물이 있는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만들어 내는게 없다는 얘기예요.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조개와 같다”, “사기와 연결된 도박장치”라며 마구 마구 비판해요.
농장은 거래를 금지해도 생산물이 있고 버크셔 주식도 거래 금지되도 사업은 영위하는데 비트코인은 금지되면 어떻게 되냐고 반문해요. 버핏은 금에 대해서도 이자도 없고 배당도 없으니 사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죠. 비트코인은 더더욱 만들어 내는게 없으니 다음 사람이 비싸게 더 비싸게 사야만 되니 투자가 아니다, 투기이고 도박이라고 설명해요.
이해할 수 없으면 사지 말라고 말해요. 버핏은 IT를 이해하지 못해 애플, 알리바바, 아마존에 뒤늦게 투자하고 후회하곤 했어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해하면 사서 큰 수익을 올렸죠. 투자의 구루인 버핏이 비트코인을 이해하고 후회한다는 얘기를 할 때가 올까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