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MetaMask)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메타마스크의 운영사인 컨센시스(ConsenSys)는 메타마스크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NFT(대체 불가 토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이용자 수가 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컨센시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메타마스크의 스왑 기능을 이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지갑에서 디파이 거래소 등을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회사측은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부가적인 수입을 얻거나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메타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 아프리카 등 국내 은행 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안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마스크는 2016년 출시됐으며, 2019년까지 데스크톱 브라우저 확장 기능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메타마스크는 2019년 베타 테스트를 위한 모바일 앱을 출시했고, 2020년 9월 iOS와 안드로이드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