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6월로 연기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EC는 이날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하는 것이 절적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SEC는 ETF 신청이 접수될 경우 45일 이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에크 비트코인 ETF 신청일로부터 45일이 되는 날은 5월 3일이다. SEC는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최장 240일 이내 결정을 내리면 된다.
SEC는 J 매튜 드레데르니어 부서기가 서명한 문서에서 “SEC는 늦어도 2021년 6월 17일을 (반에크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하거나 제안된 규정 개정을 승인하지 않을 것인지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는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비트코인 ETF가 이미 당국의 승인을 받아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과 달리 미국 SEC는 아직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