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리플랩스의 공동창업자가 SEC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크리스 라슨 리플랩스 공동창업자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SEC 개리 겐슬러 신임 위원장이 친환경 암호화폐(Green Crypto)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정책이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상황에서 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갠슬러 위원장 역시 친환경 암호화폐와 같은 문제를 중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미등록 증권 XRP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SEC로부터 고소를 당한 리플 측은 법적 공방 과정에서 XRP가 친환경 암호화폐라는 점을 계속 주장해왔다.
또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CNN 인터뷰에서 XRP가 전력 소모가 심한 기계로 채굴하는 비트코인에 비해 10만 배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