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주요 종목 상승세 # 비트코인 선물 상승세 약화 # 파월, 디지털 달러 기존 입장 반복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들이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톱10 종목 모두 올랐고, 톱100 중 5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하락하면서 300 달러선이 무너졌다.
# 주요 종목 상승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4965.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44% 상승했다.
이더리움 4.54%, 바이낸스코인 0.48%, XRP 0.15%, 카르다노 2.94%, 도지코인 15.76%, 유니스왑 8.0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894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9.1%로 더 낮아졌다.
#비트코인 선물 상승세 약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25달러 상승한 5만4975달러, 5월물은 280달러 오른 5만5255달러, 6월물은 255달러 상승해 5만560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180.75달러 상승해 2743.75달러, 5월물은 120.00달러 오른 2786.50달러, 6월물은 97.50달러 상승한 2783.75달러에 거래됐다.
# 파월, 디지털 달러 기존 입장 반복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이틀간 이어진 4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정책성명에서 경제 성장세 강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백신 보급 진전과 강력한 정책 지원 속에 경제 활동과 고용 지표들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들 때문”으로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의 지속적 상승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미국의 디지털 달러 개발과 관련,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는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이전에도 수차례 이런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더리움은 2700달러를 넘어선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가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 도지코인이 전날 일론 머스크의 트윗 영향으로 다시 강한 반등을 했다.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메타마스크의 운영사인 컨센시스는 메타마스크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과 NFT(대체 불가 토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이용자 수가 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1.31% 내린 298.0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48%, 나스닥이 0.28%, S&P500은 0.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