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마이클 세일러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 CEO죠. 회사채를 발행해서 비트코인을 사는 등 비트코인에 몰빵하고 있어요. 1비트코인 가격이 1500만 달러면 지금보다 300배 정도 올라야 해요. ‘설마? 하는 사람들에게 진짜라니까!’라고 설득해요.
지금도 많이 올랐는데 그렇게 오르면 아래 그래프 꼭대기가 저 밑바닥에 있겠네요. 가치가 제로인 폰지 사기부터 1500만 달러까지. 비트코인 가치를 쫒아가는 여행은 현기증이 날 정도예요. 마이클 세일러의 주장을 정리해 볼께요.
1) 이제 시작이다=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요. 자동차, 비행기, 인터넷 등 기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가 있어요. 자건거 수리공인 라이트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기 전에도 무수한 시도가 있었죠. 고대 그리스 신화의 이카루스, 르네상스때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하늘을 날고 싶어 했어요. 선각자들이 하늘을 나는 꿈을 꾸며 도전할 때,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하늘을 날지 못하는 이유만 나열했죠. 지금 비트코인이 아무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예요.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도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술이라고 해요. 패러다임에 투자할 적기는 “규모가 커져 엄청난 모멘텀이 생겼지만 99%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때”라고 설명해요. 비트코인이 지금 그런 시기라는 주장이죠. 비트코인의 네트워크가 커져 비트코인은 이제 안전한 자산이 됐는데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적다고 말해요.
현재 250조 달러가 채권, 주식, 귀금속, 부동산 등에 들어가 있어요. 반면 비트코인은 지금 얼마죠. 5만 달러에서 6만 달러를 왔다갔다 하죠. 시가총액기준 1조 달러 안팎이죠. 세일러는 통화 살포로 채권 등은 거품이 껴있고 가치저장을 위해 비트코인으로 자금이동이 막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2) 1500만달러까지 간다는 분석의 근거는?= 마이클 세일러는 중앙은행들의 통화 살포로 가치를 저장할 마땅한 수단이 없어졌다고 생각해요. 돈을 가지고 있으면 해마다 10-15% 구매력이 준다고 설명하죠. 부를 지키기위해 가치저장을 위해 여러가지 금융상품을 사람들이 사고 있지만 자산 거품이 발생해 가치저장이 어려워졌다는 거예요.
전통적인 가치저장 수단이었던 금도 더이상 제역할을 못한다고 보고 있죠. 돈의 가치를 보전해 부를 지키기 위한 투자가 비트코인으로 넘어오는 초기시점이라는 설명이죠. 마이클은 비트코인을 금융 에너지를 저장하는 네트워크라고 분석해요. 전세계에 있는 엄청난 금융 에너지가 비트코인으로 몰려든다는 거죠.
금은 더 이상 가치저장을 위한 안전자산이 아니라며, 안전자산으로 현금, 국채, 인덱스펀드 투자를 들어요. 국채를 보죠. 17조 달러 상당의 국채가 제로나 마이너스 금리에요. 현찰로 보관하기 힘드니까 사놓고 기다리는 것이지 무슨 투자냐고 지적해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열정이 필요하다면서 S&P500, 러셀 2000 등 각종 인덱스는 투자라기 보다는 가치보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해요. 500개 2000개의 기업을 들여다 보고 열정을 가지고 사는것은 아니라는 얘기죠. 그저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얘기죠.
때문에 가치저장 목적으로 안전자산을 찾는 모든 금융 에너지는 부동산, 현금, 주식 등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로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해요. 현재 시중에 떠도는 금융 에너지(투자자산) 규모가 700-800조 달러인데 가치저장을 위한 인덱스펀드(비트코인 자체를 인덱스펀드로 표현)로 300-400억달러가 들어올 것이라고 분석해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글로벌 경제의 사이버 인덱스라고 표현해요. 300조 달러면 1비트코인 당 1500만 달러죠.
3)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어떤 일이 일어나나?= 마이클은 비트코인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면 채권, 부동산, 주식의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죠. 자산가격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채권의 쿠폰 수익률이 올라가고, 주식의 배당수익률도 상승하고, 부동산의 월세율도 오른다는 얘기죠. 채권, 부동산, 주식 등에 대한 투자가 화폐 살포로부터 가치를 저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열정’을 수반한 투자로 정상화 된다는 얘기죠. 돈을 마구 살포해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개인들이 대안(비트코인)을 가질 수 있게 되면 중앙은행의 무분별한 화폐발행을 견제할 수 있다고 주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