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식과 비트코인 열풍은 청년세대가 겪는 불공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저는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기회가 많던 시대를 살았다. 지금 청년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도 다르다”고 언급했다. 그는 “열심히 일해서 대출받아 집 사고 결혼하는 공식은 이미 깨진 지 오래이다. 노동해서 버는 돈으로는 치솟는 집값을 감당할 수 없으니 주식과 비트코인에 열중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회의 총량이 적고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그만큼 불공정에 대한 분노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세대 갈등도, 성별 갈등도 이런 시대적 환경조건과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28일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거래를 일방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