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29일(현지시간) 장중 2800달러에 도달,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CNBC는 코인 메트릭스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이 이날 아침 2800달러까지 전진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도 이더리움의 장중 2800달러 도달을 비중 있게 전했다. 유투데이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이 페이팔을 앞섰으며 이는 이더리움의 중요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오전 11시 2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82% 오른 2787.29달러를 가리켰다.
CNBC는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전날 유럽투자은행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한 최초의 디지털 채권 발행 사실을 발표한 뒤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 이 소식은 주류 금융기관들의 이더리움 수용이 힘을 받고 있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의 암호화폐 자산 분석가 사이몬 피터스는 “특히 이더리움이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이후 사용 사례를 증명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플랫폼으로 몰려들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토록 많은 견인력을 갖는 것은 놀랄 일이 거의 아니다”라고 CNBC에 말했다.
그는 “기관들은 비트코인에 일부 노출돼 있을 수 있지만 그들의 암호화폐 노출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이 다음번 선택이 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은 추가 혜택을 받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