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XRP를 통화가 아닌 증권이라고 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 뿐이라고 다시 한번 비난했다.
갈링하우스는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하고 엄밀한 규제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면서 “이 나라 당국은 XRP가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감시기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1년여간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하면서 세계 규제당국은 어떤 유형의 법적 틀을 구축해야 하는지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고, 일부 국가들은 더욱 개방적인 접근법으로 앞장서고 있는 반면,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뒤쳐졌다고 지적했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의 미등록 증권인 XRP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2월 소송을 제기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SEC와 소송전을 벌이면서 XRP가 증권이라고 주장하는 나라는 미국 밖에 없다는 비판을 계속하며, 이점을 SEC에 대한 핵심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