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중소형 종목 중 하락 종목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4555.5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4% 상승했다.
이더리움 1.83%, 카르다노 3.45% 하락했고, XRP 15.59%, 도지코인 0.29%, 폴카닷 4.9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227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8.0%로 더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515달러 상승한 5만4415달러, 5월물은 1745달러 오른 5만4755달러, 6월물은 1800달러 상승해 5만50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23.00달러 상승해 2751.50달러, 5월물은 20.25달러 오른 2793.75달러, 6월물은 28.50달러 상승한 2825.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 중반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470먹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2700달러 중반에서 상승세가 주춤해졌고, 주요 종목 중 XRP가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48%까지 떨어진 반면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15%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분석가 콜린 우는 이러한 상황이 소위 “암호화폐의 겨울”이 시작됐던 2018년 3월과 비슷해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당시에 비해 크게 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기관들이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6.78%를 보유하고 있으며, 디파이 시장의 규모는 사상 처음 66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시장 자체가 과거와 비교가 안될 만큼 달라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