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4월 손실 만회 시도 # 선물 시장 상승폭 확대 # XRP 상장 소식에 급등
4월 마지막날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대다수 종목의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4월 손실 만회 시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6936.3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60% 상승했다.
이더리움 1.79%, 바이낸스코인 7.54%, XRP 16.04%, 카르다노 3.89%, 도지코인 7.59%, 폴카닷 7.61% 상승했고, 유니스왑은 0.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83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8.8%를 기록했다.
# 선물 시장 상승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3210달러 상승한 5만6110달러, 5월물은 4275달러 오른 5만7285달러, 6월물은 4325달러 상승해 5만759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4월물이 23.00달러 상승해 2751.50달러, 5월물은 44.50달러 오른 2817.00달러, 6월물은 50.25달러 상승한 2846.75달러에 거래됐다.
# XRP 상장 소식에 급등
트레이딩뷰의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5만4000달러 중반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워가며 오후 들어 5만7000달러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3월 5만9000달러 수준에서 마감 후 4월 들어 가격 폭락을 겪었던 비트코인은 4월 마감을 앞두고 월간 손실폭을 상당 부분 줄여가는 모습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이달 42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써 비트코인에게 상승 여지를 허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플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 해결 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XRP 가격이 급등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리플의 최대 후원사인 일본의 금융그룹 SBI 기타오 요시타카 대표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현재 소송이 끝나면 리플의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오전 한때 300달러를 넘었으나 추가 상승에 성공 못하고 0.97% 오른 297.64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53%, 나스닥이 0.85%, S&P500은 0.7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