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시장 연구 기관 펀드스트랫이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더리움이 올해 1만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만달러는 이더리움의 현재 주가 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간 30일 오후 3시 22분 24시간 전 대비 2.04% 오른 2778.39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은 전날 2796.05달러까지 전진,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수립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펀드스트랫은 새 보고서에서 “우리는 2020년 4월부터 유지해온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펀드스트랫은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최근 몇주간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30%까지 증가했다. 지난번 시장 사이클에서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이 레벨을 깨고 올라가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80% 수준까지 전진했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펀드스트랫은 또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야기는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 분산금융(디파이) 그리고 웹 3.0 앱과 같은 다른 분야들로 옮겨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펀드스트랫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금융 앱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들 앱의 규모가 지난 몇년간 크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이더리움에 강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펀드스트랫은 이번 보고서에서 또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 그리고 전체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이 5조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