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시장 호황으로 업비트와 실명확인계정 발급 계약을 체결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도 수혜를 받았다.
3일 케이뱅크는 4월 기준 총 고객 수가 537만 명이라고 밝혔다. 직전월 말 고객 146만 명에서 391만명이 급증했다. 은행은 “업비트, KT 등 제휴사의 영향으로 수신이 증가했다”며 “업비트 입출금 계좌 연계에 따른 자금 유입 등 요구불성 예금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수신 잔액은 지난 3월 기준 3조4200억 원에서, 4월 12조4000억 원으고 급증했다.
최근 블록미디어가 업비트 등 국내 5대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을 집계·분석한 결과, 지난달 업비트 거래량은 513조 원으로 나타났다. 업비트의 최소 거래 수수료로 인한 수입은 25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6월부터 업비트와 손잡고 실명확인계좌를 발급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추가 제휴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