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가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CME의 마이크로 선물은 선물 거래를 위한 증거금과 수수료를 대폭 줄여 적은 자금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새로운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비트코인 1개의 10분의1로 단위를 줄여 기관 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증거금은 약 2000 달러로서, 기존 선물 증거금 10만 달러의 50분의 1 수준이다.
CME의 테리 더피 대표는 지난 주 인터뷰에서,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에 이어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ME는 2017년 12월 비트코인 선물을 처음 출시해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