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서밋’ 화상 인터뷰에서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연준의 금리 인상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앞서 공개된 아틀란틱과의 화상 인터뷰에서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서 완만한 금리 상승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옐런 장관은 WSJ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교육 투자 등은 10년에 걸쳐 이뤄지는 것으로 경기를 과열시킬 것이라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아든 행정부는 4조 달러의 재원으로 교량, 도로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 직무 훈련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옐런 장관은 “이러한 투자가 미국 경제 규모로 볼 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지만, 미국 경제를 더 튼튼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앞으로 6개월 정도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부족, 일시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공급망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만약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연준은 이를 해결할 수단이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장관은 WSJ 화상 서밋에 참가한 다른 시청자로부터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은 암호화폐, 디지털 커런시에 대한 적절한 규제의 틀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암호화폐는 자금세탁, 소비자(투자자) 보호, 뱅킹 안전 시스템 등 여러 이슈가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러한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한 규제의 틀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다룰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말했다. 재무부 주도로 암호화폐 규제를 정비 중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