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암호화폐 투자은행 갤럭시 디지털이 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를 인수한다고 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디지털은 자사 주식과 현금 2억6500만달러, 신규 발행 주식 3380만주, 총 12억달러에 비트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작업은 2021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고의 대표 마이크 벨시는 갤럭시 디지털의 부사장으로 합류해 이 회사의 이사회 일원이 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고 인수로 갤럭시 디지털이 기관을 위한 원스톱숍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로 얻게 될 기술, 솔루션 및 인력은 고객에게 고유한 가치를 창출하고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창업한 비트고는 암호화폐 수탁, 거래, 대출, 포트폴리오 관리, 세금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는 기업으로 150개 이상의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 고객들을 위해 4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