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은행들은 암호화폐 거래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NYDIG의 패트릭 셀스 은행 솔루션 담당 부사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미국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제공 지원을 위해 피델리티(Fidelity National Information Services, FIS)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여러 은행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고, 대다수가 소규모 금융기관들이며 현재 주요 은행과도 관련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셀스는 일단 소규모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 수용에 따른 보상을 얻기 시작하면 뱅크오브아케리카, JP모건 같은 주요 은행들도 여기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NYDIG와 FIS 간 협업의 일환으로, 참여 은행들은 기존 계좌에서 바로 고객에게 직접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옌 자오 NYDIG 사장은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들의 막대한 수익은 소규모 은행들을 암호화폐 거래로 끌어들이고 있다면서, 이미 데이터 상에서 세상의 자금이 암호화폐 공간으로 몰려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