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단순한 가격 변화를 넘어 자산과 금융의 디지털화로 가는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5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 두 종목 중 비트코인은 디지털 골드로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의 허브로서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6만5000달러에서 하락한 후 5만달러 중반 수준에서 가격 다지기 또는 일시 정체 단계에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추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단계는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디지털 준비 자산이 되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과정을 새롭게 하면서 거치는 일시적 정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맥글론은 또한 비트코인의 현재 5만 달러 수준이 2017년 강세장 직전, 그리고 2020년 1만달러와 비슷한 새로운 임계 지원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더리움에 대해서 맥글론은 현재 블롬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BGCI)를 주도하는 종목은 비트코인이 아닌 이더리움이라며, 2020년 이후 740%의 수익을 기록한 이더리움이 디파이 시장의 혁명적인 잠재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17년 1000달러에서 2만달러까지 급등했던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따라갈 수 있다면서, 2021년 1만9000달러에 도달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