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열기를 촉발시켰던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은 달러가 아닌 금과 경쟁하는 자산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킷코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세일러는 세계에는 생존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필요로 하는 80억명의 사람들이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21세기 새롭고 강력한 가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달러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금과 같은 다른 자산들과 경쟁하고 있는 암호화폐 자산이라면서, 각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불법화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일러는 터키가 비트코인을 통화로서 금지했지만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무력화하지는 못했다는 점을 그 사례로 들었다.
한편 세일러는 34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경신을 계속하고 있는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은 가치의 저장고인 비트코인과 달리 애플리케이션 암호화폐라면서, 중앙 집중화와 같은 관련 과제 때문에 기업이 투자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공간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