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퀘어의 CEO 잭 도시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인터넷의 고유통화(native currency)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암호화폐에 우선해 비트코인 중심의 비즈니스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잭 도시는 7일(현지시간)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퀘어는 캐시 앱을 통해 사용자들이 별도의 수수료 없이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퀘어는 비트코인과 연결된 ‘캐시 카드’를 사용하면 할인혜택을 주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식당, 교통 요금 등에 디스카운트가 적용된다.
스퀘어의 비트코인 우선 전략에 대해 월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는 “잭 도시는 비트코인 우선 전략을 제시했다”며 “지금 암호화폐 시장은 도지코인 등에 열광하고 있지만, 그의 생각이 옳다면 스퀘어는 경쟁자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고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모펫나산손의 리사 엘리 애널리스트는 스퀘에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로 300 달러를 제시했다. 구겐하임의 제프 칸트웰 애널리스트도 스퀘어의 목표가를 308달러로 올렸다.
스퀘어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4.19% 오른 233.35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