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지코인을 모방해 출시한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가 48시간 동안 1000% 이상 폭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20위권에 진입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탈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48시간 만에 0.000003달러에서 0.000032달러로 966%, 올해 들어 무려 230만%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바이낸스가 이날 시바이누를 고위험 종목들을 위한 ‘이노베이션 존’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후 2시간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시바이누 웹사이트에 따르면, 토큰 공급량의 50%는 유동성 제공을 위해 유니스왑에 예치됐다. 나머지 50%는 이더리움의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일종의 기부금 형태로 보내진 상태로, 현재로서는 부테린이 전적인 통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바이누 측은 이 토큰이 “도지코인의 뒤를 잇는 밈 코인(Meme coin)이며, 디파이 거래소 시바스왑의 자체 토큰으로서, 인센티브로 상장·활용되는 첫 번째 토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시바이누는 이날 오전 현재 147% 오른 0.000032달러, 시가총액은 124억달러로 시가총액 순위 17위에 올라있다.
한편 코인마켓캡과 달리 코인게코는 시바이누의 코인 공급량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shibatok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