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간부가 도지코인으로 수백만달러를 번 뒤 회사를 떠났다고 10일(현지시간) e파이낸스 커리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골드만삭스의 아지즈 맥마흔 상무가 올해 1월 이후 지난 주말까지 가격이 70배 이상 오른 도지코인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후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골드만삭스와 맥마흔의 동료 직원들은 당초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나 이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
맥마흔의 전 직장 동료들은 그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로 벌어 들인 수백만달러가 넘는 자금을 이용해 자신의 헤지펀드 업체를 창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수석 애널리스트로 근무하던 루이 장은 최근 은행을 사직하고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합류하는 등 주류 금융기관에서 암호화폐 업계로 전직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