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도지코인 급락세 반전 # 이더리움 선물 강한 상승세 # 비트코인 강세 신호 지속
1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 수가 계속 증가해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도지코인 급락세 반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5만6301.5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9% 하락했다.
이더리움 4.73%, 비트코인캐시 4.96%, 라이트코인 5.44%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 1.01%, 도지코인 21.68%, 카르다노 4.06%, XRP 2.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41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3.8%를 기록했다.
# 이더리움 선물 강한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250달러 하락한 5만6480달러, 6월물은 975달러 내린 5만7015달러, 7월물은 855달러 하락해 5만7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594.25달러 상승해 4137.75달러, 6월물은 598.50달러 오른 4170.50달러, 7월물은 682.00달러 상승한 4281.25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강세 신호 지속
비트코인은 5만8000달러 저항 수준 돌파에 다시 실패하고 5만6000달러 선으로 후퇴했으며, 거래량은 65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100달러를 넘은 후 상승폭이 감소하며 41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 중이고, 도지코인은 오전의 상승세가 오후 들어 급락세로 반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렉스 모스코프스키는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최근 11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트레이더들이 필요한 경우 단시간에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움직임이 여전히 많은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곧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서 스테이블코인을 거래소에 계속 보내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코인데스크는 데이터 제공기관 글라스노드를 인용, 이더리움 활성 주소 숫자가 전날 794만개로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유코인의 최고경영자 시밤 타크랄은 “트랜잭션, 활성 주소, 수수료, 그리고 기타 지표들을 포함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펀더멘탈들은 이더리움을 펀더멘탈 측면에서 강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도지코인을 모방해 출시한 암호화폐 시바이누(SHIB)가 48시간 동안 1000% 이상 폭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20위권에 진입했다.
시바이누는 48시간 만에 0.000003달러에서 0.000032달러로 966%, 올해 들어 무려 230만% 가격이 올랐다. 특히 바이낸스가 이날 시바이누를 고위험 종목들을 위한 ‘이노베이션 존’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후 2시간 동안 가격이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 상승폭을 키워가며 11.28% 오른 293.4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09%, 나스닥 2.55%, S&P500은 1.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