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Prometa 연구소] 이더리움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요.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돼요. 이더는 비트코인과 달리 공급이 꾸준하게 늘어나요. 그런데도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수요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이예요.
디지털 자산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해요. 일부 인위적인 수요와 투기적 수요가 많기 때문이죠. 이더는 ‘찐수요’가 많아요. 이더리움을 이용하기 위한 수요와 이더리움의 미래를 믿는 수요죠.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는 4100달러를 터지했어요. 등락은 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어요.
이더리움이 세상을 바꾸고 산업을 바꾸고 있어요. 핵심이죠. 그러다 보니 이더리움을 이용하기 위한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올라가요.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고 상승작용을 일으키게 돼요. 이더리움 위에서 실제로 부가가치를 만드는 가치 사슬이 형성됐어요.
수 천 종의 탈중앙화프로젝트(DApp)가 이더리움에서 가동되고 있어요. 블록체인 게임 속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상자산을 받아요. 이를 블록체인 기반 금융에서 교환하고 이자도 받아요.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제공하는 네트워크이자 컴퓨터예요.
이더리움을 가동하는 에너지이고 네트워크의 핵심 자산이 이더예요. 우리의 삶을 편하고 재미있게 만들면서 부를 만들어 내는 디앱이 속속 등장해요. 이런 자산들을 기존 세상과 연결시키는 디앱도 이더리움 위에서 계속 탄생하고 있어요. 봄을 맞아 만물이 번창하듯이 이더리움의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11일 코인게코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DeFi)에 예치된 코인의 총예치물량(TVL)은 143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0배 이상 늘어났어요. 디파이 대부분은 이더리움 기반예요. 유동성 공급자로 불리는 고객들은 디파이에 디지털 자산을 넣어두고 수수료를 받아요. 디지털 자산을 교환하고 싶은 고객이 와서 거래하면서 거래대금의 일부로 내놓는 수수료를 받는 것이죠.
이더가 가장 많이 쓰여요. 이더를 넣어두고 수수료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일반 거래소 시장에서 통화와 교환되는 이더는 줄게 돼요. 디파이가 성장할 수록 이더는 거래소 시장에서 공급이 주는 거죠.
또 이더리움 2.0으로 업그래이드가 진행되고 있어요. 이더리움 2.0은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이더를 예치하는 방식으로 고쳐져요. 이더를 예치하면 댓가를 받게 되죠. 앞으로 2년간 업그래이드가 진행되지만 지금도 이더 예치가 시작됐어요.
이더리움 생태계가 커지면서 병목 현상이 생겼어요. 네트워크는 한정돼 있는데 이용자는 많으니 거래가 느려지고 급행료를 받고 처리하게 된 셈이죠. 플래시봇(flashbots) 팀이 트랜잭션을 모아서 번들로 직접 채굴 풀에 추가비용 내고 넘겨서 이더리움 가스비를 절약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또 베를린 하드포크 등 이더리움 2.0도 차분히 진행되고 있어요. 이더리움의 능력은 커지고 사용비용은 줄어들었어요. 바이낸스등 다른 곳으로 옮기려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모이고 생태계는 더욱 풍성해 지고 있어요.
S&P 다우존스 인다이시스가 이달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추적하는 지수 제공을 시작했어요. 간단한 뉴스가 아니예요. 지수를 기반으로 월가는 이더리움에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어요. 다양한 상품도 개발할 수 있죠. 선물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JP모건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라는 보고서도 냈어요. 기관투자가의 참여는 당연한 것이예요. 이더리움이 실체를 가지고 부가가치를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인터넷 기업들도 불과 5년 만에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경험은 없어요. 기관의 참여는 이더리움의 성공을 보여주는 것이고 역으로 이더리움의 성장을 촉친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