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만4911.5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14% 하락했다.
이더리움 4.66%, 바이낸스코인 2.91%, 도지코인 5.40%, 카르다노 3.49%, XRP 10.75%, 폴카닷 8.38%, 비트코인캐시 9.1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3898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3.0%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690달러 하락한 5만5015달러, 6월물은 550달러 내린 5만5255달러, 7월물은 520달러 하락해 5만5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47.25달러 하락해 3961.75달러, 6월물은 26.00달러 오른 4076.75달러, 7월물은 106.25달러 하락한 3869.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시점 5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갔고, 거래량은 7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9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며, 도지코인과 XRP, 폴카닷, 비트코인캐시 등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이 몇 달 만에 5만달러 지원이 중단되며 4만달러 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델타 익스체인지의 판카즈 발라니 CEO는 현재 5만달러는 강세론자들에게 바닥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바닥권이 5만달러 아래로 옮겨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더리움을 비롯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이 잠시 주춤한 상황에서 0.50달러 이하로 내려간 도지코인의 재반등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언급이 나올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