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인터넷 컴퓨터 프로토콜(ICP)의 자체 토큰이 출시 이틀 만에 시가총액 400억달러를 넘어 톱10 종목으로 자리잡았다고 1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인터넷 컴퓨터는 이날 오전 시가총액 약 422억달러로 폴카닷과 비트코인캐시에 앞서 시가총액 순위 8위에 올라있다.
프로젝트 개발자인 도미닉 윌리엄스에 따르면, 인터넷 컴퓨터 프로토콜의 목표는 공공 인터넷의 기능을 확장하는 것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 또는 콘텐츠 제작자가 아마존과 같은 중앙 집중형 기업을 거치지 않고도 무엇이든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
그는 자사의 기술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페이스북 등 대기업과 경쟁하는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늘날 많은 블록체인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 작동하고 있지만 인터넷 컴퓨터는 전적으로 전용 하드웨어에서 실행된다고 밝혔다.
인터넷 컴퓨터는 전 세계 독립 데이터 센터에 설치한 특수 노드 컴퓨터에 의해 호스팅 되는 방식으로, 노드의 컴퓨터 용량을 결합해 블록체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인터넷 컴퓨터는 전날의 급등세가 가라앉고 14% 하락해 33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