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의 고급 주택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뿐 아니라 도지코인으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스 매그네이츠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부동산 개발업체 355 디벨롭먼츠는 암호화폐 결제 및 유동성 제공업체 FNTX와 제휴해 암호화폐를 부동산 구입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이용한 주택 구입이 가능해졌다.
FNTX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서는 매물로 나온 부동산의 암호화폐 가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의 급상승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암호화폐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의 변동성, 각국의 세금 부과 및 규제 움직임 등에 따라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355 디벨롭먼츠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도지코인까지 결제 수단으로 수용한 것은 최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판매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받아들일 것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것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