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송금 대기업 머니그램(MoneyGram)이 미국 전역에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구입하고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니그램은 이번 주부터 미 전역 머니그램 취급점에서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하고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하반기부터 이를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머니그램은 자사의 개인 대 개인(P2P) 네트워크를 활용해 더 많은 접근 포인트를 만들어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통화들에 대한 이용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에서 오프라인 암호화폐 창구가 약 3만개에 불과한 상황에서 머니그램은 암호화폐를 사고 팔 수 있는 추가적인 장소를 크게 늘리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머니그램의 암호화폐 오프라인 서비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미(Coinme)가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미는 미국 제2의 비트코인 ATM 사업자로서, 최근 코인스타와 제휴해 미 전역의 식료품점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