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연방 국세청(IRS)이 세금 체납자가 보유한 암호화폐를 압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미 변호사협회 주최 가상 세미나에서 디지털 자산을 재산으로 취급하고 있는 만큼 체납 세금 징수 차원에서 부동산이나 자동차처럼 암호화폐를 압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투데이는 미 국세청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이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결을 받아냈다고 전했다.
미 국세청은 최근 암호화폐 지갑을 추적, 수색할 수 있는 도구 개발을 목적으로 해커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