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카르다노 사상 최고가 # 선물시장도 낙폭 확대 # 코인베이스 연일 대폭 하락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폭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카르다노 사상 최고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9177.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84% 하락했다.
이더리움 7.72%, 바이낸스코인 11.83%, 도지코인 12.53%, XRP 8.01% 하락했고, 카르다노 13.24%, 폴카닷 4.5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76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낙폭이 증가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5515달러 하락한 4만8930달러, 6월물은 5615달러 내린 4만9030달러, 7월물은 6190달러 하락해 4만867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372.25달러 하락해 3721.25달러, 6월물은 409.00달러 내린 3715.00달러, 7월물은 458.00달러 하락한 3699.00달러에 거래됐다.
# 코인베이스 연일 대폭 하락
전날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 후 급락세를 이어가던 암호화폐 시장은 이날 오후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이 바이낸스의 위법 행위를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전반적인 낙폭이 확대됐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의 사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개인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 중이며, 바이낸스가 불법 행위를 이유로 당국에 고발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 선으로 내려갔으며, 거래량은 1000억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3700달러 선을 지켜내지 못했고, 바이낸스코인, 도지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종목 대부분 오전에 비해 낙폭이 증가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폭락세에 불구하고 카르다노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카르다노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대부분 종목이 급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오히려 상승폭을 키워가며 1.9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한 가운데 코인베이스는 이틀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6.53% 하락해 265.1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1.29%, 나스닥 0.72%, S&P500은 1.2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