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다. 이후 13일(현지시간) 헤데라 해시그래프, 나노, 에너지 웹 토큰이 수혜를 입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느린 성능과 불안정성 문제를 겪은 이전 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퍼블릭 네트워크이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지난 몇 달간 에너지 소모 문제가 심각했다”는 트위터를 작성했다.
그러자 트위터에서 35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명상 전문가 디팍 초프라가 머스크에게 “헤데라는 당신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건설한 퍼블렉 네트워크이다. 헤데라는 0.0001Kwh만 소비한다”는 멘션을 보냈다. 이후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32.47% 돌파한 394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노는 0에 가까운 수수료로 안전하고 즉각적인 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이다. 나노 프로젝트는 최근 커뮤니티와 함께 나노가 “2021년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을 선도하는 암호화폐 중 하나”라는 캠페인을 펼쳤다. 그 결과 나노는 3년만에 8달러에서 17.71달러로 급등했다. 나노는 전주 대비 16.98% 상승한 1만 3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너지 웹 토큰은 에너지 분야 관련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그 덕분에 환경 문제로 인해 분명한 수혜를 입었다.
에너지 웹 토큰은 결제보다는 소포트 개발자나 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에너지 분야를 혁신할 잠재력이 있다는 게 코인텔레그래프의 평가이다.
에너지 웹 토큰 측은은 머스크에게 “에너지 웹 토큰은 글로벌 에너지 영역에서 탄소를 줄이고 암호화폐를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다. 일론 머스크도 함께할래?”라는 트윗을 작성했다. 이 토큰은 12일 장중 최고치인 22달러까지 반등했으나, 현재는 차익실현으로 인해 가격이 1달러 이하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