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의 중앙은행(영란은행) 부총재가 자체 디지털통화(CBDC) 발행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존 컨리프 영란은행 부총재는 정부가 시민들이 공공통화를 계속 사용하도록 하고 싶다면 CBDC를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나라들의 경제가 봉쇄되고 타격을 받는 가운데 디지털통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리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금에 대한 수요 또한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은행은 영국인들에게 물리적인 화폐를 계속 제공화고, 그것의 사용도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 다른 기관,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행은 소위 ‘브릿코인’(Britcoin)으로 알려진 CBDC를 발행해 시민들이 디지털화된 현금을 사용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