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대출 및 지갑업체인 셀시우스 네트워크의 CEO 알렉스 마신스키가 “도지코인은 2년 안에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실적용 사례(use case)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신스키는 14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중계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의 대안으로 탄생했지만 (비트코인과 같은) PoW 방식이다. PoS로 전환하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코인이 PoS로 전환하면, 더욱 성공적인 코인이 될 수 있고, 유스 케이스도 갖게 될 것”이라며 “밈코인에서 뭔가 유용한,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한 유틸리티 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신스키는 그러나 도지코인 투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도지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은 경우라면 즉시 절반을 팔아서 이익실현을 하고, 당신의 행운을 축하하락”고 조언했다.
PoW와 PoS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채굴 방식들이다. PoW는 비트코인이 채택한 것으로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코인을 받는다. PoS는 네트워크의 지분 크기에 따라 채굴 권한을 행사하고, 보상을 받는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EOS는 대표적인 PoS 코인이다.
PoW는 채굴을 위해 경쟁적으로 컴퓨팅 파워를 투입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크다. PoS는 네트워크나 커뮤니티에서 코인 예치(staking), 투표 등의 방법으로 지분을 모아 채굴 권한을 주기 때문에 처리 속도를 높이고,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PoS 지분을 위임하는 방법에 따라 탈중앙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