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모바일 게임 개발사 게임빌이 자사가 보유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주식을 자회사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게임빌은 오는 21일 지난달 취득한 코인원 주식 약 8만 7000주를 자회사 게임빌플러스에 처분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게임빌플러스가 코인원 지분 취득 권리를 승계히고신규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및 관련 사업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함”이라고 주식 처분 결정 배경에 대해 밝혔다.
게임빌플러스는 게임빌의 100% 자회사이다. 이번 거래는 게임빌이 취득하기로 한 코인원의 보통주식에 대하여 해당 매수인으로서의 계약상 지위를 게임빌플러스로 이전하는 거래이다.
게임빌은 지난달 코인원 구주 13%를 인수해, 총 312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12일, 1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투자가치 증대와 기술적 협력을 기대함은 물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가상자산 산업 진출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