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가격이 3800달러에서 310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유입량은 아직 증가하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EWN)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 불구하고 거래소에 유입되는 이더리움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이더리움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지나는 동안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온라인 상에서 촉발한 논란에 의해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까지 떨어지고, 이더리움도 3100달러까지 급락하며 상당한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메사리 리서치의 미라 크리스탄토는 이더리움이 한 주 동안 15% 이상 하락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유입량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가격 급락에도 거래소에 매도를 위한 물량이 몰려들지 않는다는 것은 이더리움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강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EWN은 이날 머스크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설을 부인한 후 시장의 자신감이 회복되면서,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3200달러를 상회하며 추가 반등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이더리움은 뉴욕장 오후 거레에서 10.4% 하락한 3289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