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폴리곤(MATIC) 가격이 최근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폴리곤의 적극 사용자 숫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댑레이더(DappRadar) 데이터를 인용, 이더리움 확장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선도적 플랫폼 폴리곤의 신규 사용자가 지난 7일간 7만5000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폴리곤 사용자의 큰 폭 증가는 레이어-2(layer-2) 분산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사용자는 폴리곤 분산앱(dapps)과 상호 작용하는 활성 지갑을 가리킨다. 폴리곤으로의 신규 사용자 유입은 약 10억달러의 자금 유입으로 이어졌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폴리곤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분산앱은 93개로 4주일 전 61개에 비해 큰 폭 늘어났다. 93개 분산앱 가운데 46개는 분산금융 분야 앱이다.
댑레이더의 선임 콘텐츠 및 미디어 관계 스페셜리스트 이안 케인은 폴리곤으로의 사용자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이더리움에 기반을 둔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폴리곤이 “더 저렴하고 빠른 전환(transitions)”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암호화폐시장이 전반적으로 큰 폭 하락했음에도 폴리곤(MATIC)은 최근의 가격 상승 추세를 지속했다. 뉴욕 시간 오후 3시 12분 폴리곤은 24시간 전 대비 10.41% 오른 1.72달러를 가리켰다.
*이미지: 폴리곤의 최근 한달 가격과 거래량 추이(출처: CoinMarket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