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가 최근 바이비트 거래소 이름과 흡사한 한국의 한 선물 거래소의 ‘먹튀’ 사건으로 논란이 이어진 것에 대해 18일 고객들에게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앞서 지난 12일 비트바이 코리아라는 거래소는 부업의 여신 등의 닉네임을 사용하는 모델들을 유튜버로 고용해 유튜브 채널에 자사 광고를 업로드했다가 돌연 사이트를 폐쇄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먹튀’해 잠적했다. 가상자산 투자를 통해서 하루에 높은 이자를 받으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식의 광고에 많은 투자자들이 돈을 넣었다가 손해를 입었다. 현재 비트바이 투자자들은 피해자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해당 거래소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바이 코리아의 잠적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적게 잡아도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비트는 “해당 거래소는 바이비트(Bybit)와는 전혀 상관이 없음”을 강조하며 “바이비트는 고객들에게 절대 투자를 권유하거나 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개설 후 3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 2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바이비트는 또한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목표로 보안과 안정성을 강조한 시스템 개발 및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암호화폐를 사용한 파생상품 시장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이용자로 하여금 최적의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사 피해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고 안내문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