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론 머스크의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적인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조정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는 전문가의 견해를 1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엘맥스(LMAX)그룹의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상황이 대부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친환경적이지 않으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 것처럼 언급했던 트윗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통화가 대규모 하락세를 보이는 진짜 이유는 암호화폐의 엄청난 가격 상승 이후 기술적 강세가 지나치게 연장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크루거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여파에 대한 잠재적 우려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피터 브랜트 역시 이달이나 올해가 아니더라도 시장이 놀란 만한 수준의 조정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의 조정 규모가 2020년 3월 이후 최대라는 점에서 그것의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