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이 혼조세,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4만4852.2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57%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 2.16%, 카르다노 3.40%, 도지코인 1.85% 하락했고, 이더리움 0.29%, XRP 7.81%, 폴카닷 0.0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조1416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39.8%로 내려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860달러 상승한 4만4920달러, 6월물은 1060달러 오른 4만5160달러, 7월물은 960달러 상승해 4만5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101.75달러 상승해 3497.25달러, 6월물은 128.25달러 오른 3545.75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4만5000달러 이하로 내려가고 있으며, 거래량은 61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500달러를 하회 중이고, 주요 종목 XRP와 라이트코인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블룸버그는 일부 월스트리스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강한 비트코인의 매도세가 가격을 4만달러까지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추세를 감안할 때, 다른 투기성 자산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역시 200일 이동평균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현재 4만5000달러 선에서 4만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엘맥스(LMAX)그룹의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 상황이 대부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친환경적이지 않으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 것처럼 언급했던 트윗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통화가 대규모 하락세를 보이는 진짜 이유는 암호화폐의 엄청난 가격 상승 이후 기술적 강세가 지나치게 연장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