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여기며 비트코인에 대해 전보다 더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시시하는 트윗을 올린 후 4만2000달러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대다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조정을 오히려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간주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은 이번 조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호감도를 얻고 있는데, 이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4만달러를 비트코인의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의 급격한 조정을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일반적인 정서를 나타내는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는 ‘극도의 공포’ 수준을 가리켰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 지수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지난 4월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극도의 공포에 빠졌을 당시 비트코인은 이틀 만에 1만달러 급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