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하원의 한 의원이 암호화폐 보유자의 세금 신고 의무를 유예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1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출신 공화당 소속 팀 엠머 의원은 미 연방 국세청(IRS)이 암호화폐 자산 보유자가 준수해야 하는 명확한 규정을 제정하기 전에는 해당 자산의 손익에 관해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은 사람을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에 투자했던 납세자들이 부당하게 처벌을 받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국세청이 발표한 내용은 실용적이지 않으며, 기술이나 관련자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엠머 의원은 “우리는 신기술을 수용하고 미국에서 혁신이 번창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 법안은 미국 블록체인 협회, 코인센터, 디지털 상공회의소 등 암호화폐 관련 단체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