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자산 운용사 스트러티직 웰스 파트너스 대표 마크 테퍼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팔고 실버게이트 주식을 매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그는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하락 움직임을 통해 하나의 주식을 매각하고 하나의 다른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테퍼는 “나라면 실버게이트 캐피탈(ticker: SI)를 사고 코인베이스(COIN)를 팔겠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거래소며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기업들과 많이 거래하는 은행이다. 실버게이트는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디엠을 독점 발행하게 된다.
그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매도 입장을 취하는 것과 관련, 과거 존재했던 증권 브로커들이 투자자문사로 대체된 것을 지적하며 코인베이스를 암호화폐 브로커에 비유했다.
테퍼는 실버게이트의 경우 “(대출에 대한 이자처럼) 돈으로 돈을 번다”며 실버게이트의 사업 모델에 보다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코인베이스와 실버게이트 모두 약 40% 성장하겠지만 실버게이트 주가는 코인베이스의 배수와 비교해 약 절반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버게이트 주가는 18일 5% 넘게 오른 데 반해 코인베이스 주가는 3% 넘게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