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앤서니 폼플리아노가 22일 피자데이를 맞아 새로운 내셔날 피자 브랜드 ‘비트코인 피자’를 미국 뉴욕, LA등 10개 도시에서 정식으로 런칭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크립토 산업의 샐럽이다. 비트코인 피자 구매 사이트에는 피자 구입 대금은 HRF(Human Rights Foundation)의 비트코인 개발 펀드에 지원되고, 지구상에서 인간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는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피자’는 취지에 동의하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파트너가 되려는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파트너들이 참여한 10개 도시는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엔젤레스, 보스톤, 워싱턴 DC, 시카고, 마이에미, 오스틴, 휴스턴이다.
폼플리아노는 비트코인으로 피자를 구매한 피자데이 11주년을 맞아 오는 금요일(22일) 12시에 처음으로 피자가 배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플리아노는 피자를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주소도 함께 링크했다. 메뉴는 레이저아이, 사토시의 최선호, 노키 노치즈, 가벼운 고기, 녹색 자본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은유를 설명하는 5종이다.
레이저아이는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트윗 프로필로 눈에서 레이지 광선이 나오는 사진을 쓰는 것을 상징한다. 녹색 자본(Capital Greens)은 비트코인이 탄소를 많이 쓰지 않는다는 의미로 ‘머스크를 디스’하는 피자다.
주문표에는 ‘역사의 한 조각을 주문하라’고 써놓아, 피자를 주문하면 비트코인의 역사와 함께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피자데이는 2010년 5월 22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라스즐로 핸예츠(Laszlo Hanyecz)라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을 이용해 처음으로 피자 2판을 구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는 5월 18일 40달러 상당의 피자 2판을 1만 비트코인에 사고 싶다고 글을 올렸다. 나흘뒤인 5월 22일 영국의 한 네티즌이 핸예츠 집 부근 파파존스 피자에 배달을 주문하고 핸예츠에게 1만 비트코인을 받았다.
핸예츠는 비트코인으로 주문한 피자를 가족과 함꼐 먹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비트코인을 상품 거래에 사용한 최초의 사례다. 핸예츠는 5000만원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현재 가격으로 5000억원 상당을 피자 2판값으로 지불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