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점유율 42% 회복 # 선물시장도 하락세 지속 # 머스크 트윗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장중 폭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 비트코인 점유율 42% 회복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3만8558.8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00% 하락했다.
이더리움 22.71%, 바이낸스코인 24.70%, 카르다노 19.83%, 도지코인 24.17%, XRP 25.99%, 폴카닷 29.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6763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2.9%로 올라갔다.
# 선물시장도 하락세 지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4850달러 하락한 3만8300달러, 6월물은 4885달러 내린 3만8355달러, 7월물은 4765달러 하락해 3만863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5월물이 773.75달러 하락해 2636.50달러, 6월물은 808.50달러 내린 2630.25달러. 7월물은 759.50달러 하락한 2698.75달러에 거래됐다.
# 머스크 트윗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유투데이에 따르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이모티콘을 이용해 테슬라가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표현한 트윗을 올렸다.
머스크의 이 트윗 소식이 전해지면서 3만78달러까지 폭락해 3만달러 선을 지키기도 어려워 보였던 비트코인이 반등을 시작해 뉴욕 시간 오후 들어 3만9000달러에 근접했다.
이처럼 시장 분위기가 반점되면서, 일부 거래소에서 한때 3만달러 선이 무너졌던 비트코인은 이날 장중 손실을 4시간 만에 모두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의 빠른 반등에는 미국의 주요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발생한 프리미엄이 중요한 역할 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7.6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투데이는 코인베이스가 미국의 대형 기관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거래소라는 점에서, 이곳의 프리미엄 상승은 비트코인 가격의 강세 지표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BC는 아크 인베스트먼트 자료를 인용, CEO 캐시 우드가 월요일 이후 9000만달러 넘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새로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5.94% 하락해 224.8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 0.48%, 나스닥 0.03%, S&P500은 0.29% 하락했다.